다음 올림픽 개최 프랑스, 베이징 보이콧 동참 안 해

마크롱 대통령 "올림픽 정치화 안 돼…유용한 행동 선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이 신호탄을 쏜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이 영연방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프랑스가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을)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모든 국제적 문제에 대해 유용한 효과가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상징적인 보이콧에 동참하기 보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선수단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이어 2024년 파리하계올림픽 개최국이다.
 
한편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은 중국의 인권탄압 문제를 지적하며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