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0일 "새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와 총액 80만달러(약 9억4200만원)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적의 플럿코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동안 88경기 등판해 273.2이닝을 던지며 14승 14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5경기 등판해 44승44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플럿코는 "명문 구단 LG의 일원이 돼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라며 "이번 시즌 잠실야구장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는 일이 너무 기대되고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차명석 단장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경험이 풍부한 투수"라며 "커멘드가 좋아 제구가 안정적이고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플럿코는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체크를 진행한다.
LG는 새 외국인 투수가 합류하면서 켈리와 수아레즈 중 한 명은 팀을 떠나게 됐다.
2019년부터 LG에서 뛴 켈리는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177이닝을 던지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15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87경기에서 42승 27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수아레즈는 올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23경기에 나서 115⅓이닝 동안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로 LG 선발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