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서울 거주자 3명 추가 '교회 관련'…총 63명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교회에 폐쇄 안내문이 붙은 모습. 이한형 기자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3명 늘어 총 63명이 됐다. 추가된 3명은 서울 거주자로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확진자로 조사됐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3명 늘어 누적 63명이 됐다.

추가된 3명은 국내감염 사례로 모두 서울 거주자로 파악됐다.

이들은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로 나타났다. 3명 중 2명은 각각 30대와 20대로 이 교회의 교인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명은 교인의 지인으로 20대다.

이 3명 중 2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모더나 백신. 이한형 기자
이날 추가 확진으로 국내 누적 감염자는 총 63명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감염 48명, 해외유입 15명이다.

오미크론과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 대상은 총 76명이다. 이중 오미크론 검출이 확진된 환자는 63명이고, 아직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역학 조사상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는 확진자가 13명이다.

오미크론 감염 의심사례는 이날 0시 기준 3명 증가했다. 모두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미추홀구 교회 관련이다.
10일 인천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앞서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오미크론 양성으로 판명된 목사 부부를 중심으로 이들이 소속된 인천 미추홀구 교회발(發) 'n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목사 부부의 지인이 수백 명이 참여하는 해당 교회 예배 프로그램에 참석한 이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확진자를 확인하기 위해 추적 중인 대상자는 약 2300명이다. 이중 밀접접촉자는 7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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