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다이나믹 포인트를 통해 2021년 K리그1을 돌아봤다. 다이나믹 포인트는 K리그판 파워랭킹이다. 31개 항목의 부가데이터 수치를, 각 포지션마다 항목의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해 포인트를 계산한다. 예를 들면 득점의 경우 공격수와 미드필더는 1600점을 받지만, 미드필더는 1900점을 받는 방식이다.
전체 1위는 5만7689점을 받안 세징야였다. 세징야는 32경기 9골 7도움으로 득점왕, 도움왕 타이틀은 없었지만, 공격과 패스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경함(9940점), 인터셉트(27회, 1480점)으로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공격수 부문 5위 이내 선수 중 유일하게 수비 항목에서 1만점 이상을 획득했다.
이어 라스(수원FC), 주민규, 이창민(이상 제주 유나이티드), 바코(울산 현대)가 2~5위에 자리했다.
세징야가 공격수 부문 1위에 오른 가운데 이창민이 미드필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이기제(수원 삼성), 골키퍼 부문에서는 조현우(울산)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K리그1에서 다이나믹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총 361명, 누적 평균 점수는 6439점으로 집계됐다. 라스는 21라운드 울산전에서 4골 1도움과 함께 단일 경기 최다 8563점을 찍었고, 구스타보(전북 현대)는 15라운드 성남FC전에서 포트트릭을 달성해 8038점을 얻었다. 팔로세비치(FC서울)도 36라운드 성남FC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평균을 웃도는 6764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