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포항방문 "박태준 정신 본받아 새시대 준비할 것"

포항 죽도시장을 찾은 이재명 후보가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김대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대구경북 순회 3박 4일 일정 마지막 날인 13일 포항을 찾았다.
 
이재명 후보는 철강산업 신화를 이룬 고 박태준 회장의 도전과 불굴의 정신을 본받아 세계적인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가 포항 죽도시장에 도착하자 지지자들과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가 이어졌다.
 
이같은 환호에 보답하듯 이 후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포항 죽도시장을 찾은 이재명 후보. 이재명후보 캠프 제공
현장 연설을 통해 이 후보는 어려운 경제를 풀어갈 준비된 대통령은 자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서 경제가 성장하고 도전이 가능한 세상을 누가 만들겠냐"면서 "미래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사람, 경제를 제대로 살릴 사람, 국정에 해박하고 능력이 검증된 사람을 뽑아야 우리의 삶이 바뀌고 정치가 바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제분야 공정을 통해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제가 다시 살려면 경제 질서가 공정해야 한다. 규칙을 어겨서 돈 버는 사람 없어야 한다"면서 "불법에 대해서 철저히 책임을 묻고, 권력자의 친익척이라고 봐지 않으면 경제가 성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한 질서를 만들면 주식시장이 정상화될 것이고, 주가 지수 5천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포항 죽도시장을 찾은 이재명 후보. 이재명 후보 캠프 제공

이재명 후보는 "촛불혁명 이후 기대치에 못 미친 점에 사과드리고 앞으로 누가 이 나라를 더 낫게 만들 것인지 진영이 아닌 능력으로 판단해 달라"며 큰절로 사과와 지지 당부를 함께 했다.
 
또,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제에 참석해서는 박 회장의 정신을 본받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황무지 위에 철강 산업을 일으킨 도전 정신과 투지, 국가의 대대적인 경제 부흥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경제로 나가기 위해서는 박태준 회장의 도전 정신과 불굴의 의지, 국가의 대대적인 경제 부흥정책이 앞으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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