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술집에서 술 금지…"오미크론, 규칙을 바꾼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르웨이 정부가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술집과 식당에서 술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델타 변이와 함께 전염성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가 보건 시스템에 포화 상태를 가져올 심각한 상황"이라며 새로운 방역 조치를 발표했다.
 
스퇴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들이 삶과 생계에 대한 봉쇄처럼 느끼겠지만 분명히 새 변이가 규칙을 바꾸고 있다"면서 "그것이 우리가 빠르게 행동해야 하고 다시 행동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한달 간 술집과 식당에서 주류 판매가 금지되고 가능한 재택근무가 의무화된다.
 
또 마스크 의무화가 확대되고 공공 수영장이나 체육관의 출입은 제한된다. 부스터샷 접종 간격 단축 등의 조치도 함께 시행된다.

 특히 부스터샷 접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역의 약국은 물론 군 병력도 동원한다고 노르웨이 정부는 밝혔다.
 
이번 조치는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가 매일 최대 3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한 직후 나왔다.
 
노르웨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금까지 31만7870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고 1136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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