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근 해상서 규모 4.9 지진…'퉁' 소리에 건물 흔들려

지진 대피 방송으로 제주월컴센터 직원들이 밖으로 대피했다. 이인 기자
제주 인근 해상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해 도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14일 오후 5시 19분 16초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진앙은 북위 33.15도, 동경 126.24도이다. 진원의 깊이는 17㎞다.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도민들은 한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다.
 
서귀포시 대정읍 한 마트 건물은 '퉁' 소리가 함께 1~2초 정도 흔들렸고 병원 건물도 심하게 흔들렸다. 지진 대피 방송으로 제주시 연동 제주웰컴센터 직원들이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항공편이 이착륙을 잠시 대기했다가 현재는 정상 운항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진 관련 신고는 89건이다. 지진 피해로 인한 출동 건수는 현재까지 1건이다. 소방 당국은 지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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