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쟈니·도영·마크, 제주 지진 경솔 발언 사과 "정말 죄송"

왼쪽부터 NCT 쟈니, 도영, 마크. NCT 127 공식 페이스북
그룹 NCT 쟈니·도영·마크가 제주도 지진 안내 문자가 왔을 때 경솔한 언행을 한 것을 사과했다.

세 사람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각각 글을 올려 사과했다. 쟈니는 "오늘 컴백 라이브를 하면서 경솔한 행동한 점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행동을 보고 불편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썼다.

도영은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경솔한 실수를 했습니다. 저의 경솔했던 발언 때문에 상처를 받고 불편해하셨을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완전한 저의 실수이고 잘못이기에 변명의 여지도 없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이런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발언으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마크는 "오늘 컴백 라이브에 보여드린 모습에 대해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하고 부주의하고 경솔한 행동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절대 이런 모습 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앞서 NCT는 이날 오후 유튜브 등에서 NCT 정규 3집 '유니버스'(Universe) 컴백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했다. 5시 19분쯤 기상청에서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 해역에서 5.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문자가 도착했다.

생방송 중이었던 만큼 NCT 컴백 카운트다운 라이브에서도 재난 문자 도착 알람이 곳곳에서 등장했다. 처음에 코로나19 관련 문자라고 생각했던 멤버들은 나중에 지진 문자인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 도영은 앨범 수록곡인 '어스퀘이크'(Earthquake)를 언급했고, 마크는 노래를 짧게 따라 했으며, 쟈니는 춤을 췄다. 그러나 다른 멤버들이 이들을 제지시켰다.

이날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세 사람의 언행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고, 이들은 라이브 방송 종료 이후 이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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