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16일 오전 10시 35분쯤 관악구의 한 빌라에서 2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를 각각 강간미수와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A씨는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성폭행이 미수에 그치자 화가 난 A씨는 탁자를 엎고 집 밖으로 나가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가 파손된 책상에 대해 변상을 하라며 과도를 휘두르고 A씨를 나가지 못하게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를 빼앗는 과정에서 A씨와 B씨는 서로 손가락에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A와 B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