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이 방출 선수로 백업을 보강했다.
키움은 17일 "NC 출신 외야수 김준완(30)과 kt 출신 내야수 강민국(29)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준완과 강민국은 올 시즌을 마치고 각각 소속팀에서 방출됐다. 키움의 마무리캠프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준완은 2013년부터 8시즌 동안 NC에서 뛰었다. 1군 통산 33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7리 129안타 103득점 29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빠른 주력과 정확한 타격 능력이 장점이라는 평가다.
김준완은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시 기회를 얻은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물론이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키움의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NC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한 강민국은 2018년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프로 통산 7시즌 동안 194경기에서 63안타 32득점 21타점 타율 2할3푼2리를 기록했다.
강민국은 "키움이라는 팀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팀이 필요로 할 때 찾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팀원들과 어울려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두 선수 모두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