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캣벨 29득점, IBK 김호철 감독 데뷔전에 찬물 끼얹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캣벨이 득점을 올린 뒤 동료 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흥국생명 외국인선수 캣벨이 IBK기업은행 김호철 신임 감독의 데뷔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홀로 29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3연패를 끊었다.
 
흥국생명은 18일 오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 대 0(25-23, 25-22, 29-27)으로 이겼다.

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 선임에도 3연패를 면하지 못했다.
 
29득점을 터뜨린 캣벨은 GS칼텍스 모마(395점)를 제치고 시즌 득점 1위(404점)에 올랐다. 공격 성공률은 42.85%로 팀 내 두번째로 높았다.
 
3연패를 끊은 흥국생명은 4승 12패 승점 12점으로 5위 자리를 지켰다. 6위 기업은행(승점 8점)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10-4로 앞서며 신임 감독 선임 효과를 보는 듯 했다. 하지만 14득점을 몰아친 캣벨의 활약에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김미연이 75%에 달하는 공격 성공률을 선보이며 7득점을 터뜨렸다. 캣벨과 김채연도 4득점씩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기업은행은 마지막 3세트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접전 끝에 세트포인트를 잡았지만 29-27로 졌다. 센터에서 라이트로 옮긴 김희진은 이날 17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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