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에서 만납시다' 신태용 인니·박항서 베트남 스즈키컵 4강

베트남 박항서 감독(왼쪽)과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나란히 스즈키컵 4강에 진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 최종 4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4대1로 격파했다. 3승1무 승점 10점을 기록한 인도네시아는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A조 2위 싱가포르다.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에서 인도네시아의 최고 성적은 2위다. 2016년을 포함해 통산 5번 2위를 기록했다. 최근 대회였던 2018년 성적은 4강. 인도네시아는 2019년 12월 부임한 신태용 감독과 함께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도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4차전에서 캄보디아를 4대0으로 완파했다. 인도네시아와 마찬가지로 3승1무 승점 10점을 찍고 골득실도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인도네시아 13골, 베트남 9골)에서 밀려 2위로 4강에 올랐다.

베트남은 4강에서 A조 1위이자 스즈키컵 최다 우승(5회)을 자랑하는 태국과 만난다.

베트남은 지난 2018년 대회에서 박항서 감독과 함께 사상 첫 스즈키컵 우승을 기록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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