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李아들 호기심? 상습범" vs 현근택 "김건희 NYU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근택 대변인>
尹 마지못해 하는 억지 사과…하나 마나 해
뉴욕대 연수, 4,5일 강의 받은 걸 학력란에?
공직선거법 학력 엄격해…과장 한두 개 아냐
본인은 아니라고 해…부자 관계도 곤란한 부분
 
<국민의힘 선대위 김근식 정세분석실장>
가족 리스크, 지지율 영향 준 건 후보 대응 방식
김건희 뉴욕대 연수 기재 실수일 뿐, 가짜 아냐
李 정상 가정 아닌 듯…尹과 의혹 수준 달라
도박·성매매 상습적 후기…젊음 변명 어려워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김근식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도 두근브라더스 나오셨어요. 민주당 선대위의 현근택 대변인, 국민의힘 선대위의 김근식 정세분석실장, 어서 오십시오.
 
◆ 김근식> 안녕하세요.
 
◆ 현근택>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제 뉴스닥의 시작은 늘 그날의 정례조사 속보를 확인하는 것으로 루틴이 된 것 같아요. 조금 전에 속보 나왔죠? KSOI의 정례조사 표부터 보겠습니다.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제가 그래프 보여드리고 있어요. 늘 이 시간에 나오는 정례조사인데 특히 더 이번 주 결과가 궁금했던 이유는 뭐냐 하면 지난주에 유력 두 후보의 가족 문제가 터지지 않았습니까? 과연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이렇습니다. 이재명 40.3%, 윤석열 37.4%, 안철수 4.6%, 심상정 4.2%, 김동연 1.3%. 지난주하고 비교를 해서 좀 알려드려야 될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에 40.6%이었는데 40.3%가 된 겁니다. 약간 내려갔어요. 윤석열 후보는 지난주 42%였는데 37.4%. 많이 내려갔요. 안철수 후보 조금 올랐습니다. 지난주 2.8%에서 이번 주 4.6%. 심상정 후보 역시 지난주 2.0%에서 이번 주 4.2%. 현근택 대변인 님.
 
◆ 현근택> 네.
 
◇ 김현정> 어떻게 분석하세요?
 
황진환 기자

◆ 현근택>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윤석열 후보가 많이 내렸죠.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는 조금 내렸고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 심상정 후보 오른 것 같은데.
 
◇ 김현정> 올랐어요.
 
◆ 현근택> 아마 여론조사에 그대로 반영된 것 같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가장 컸던 것들이 김건희 씨에 대한 부분, 그다음에 이재명 아들에 대한 이런 의혹들이었는데 국민들이 보기에 아마 여론조사 나온 것처럼 윤석열 후보 부인에 대한 의혹제기, 이런 부분들이 많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냐. 왜냐하면 실제로 지난 한 주의 가장 뜨거웠던 이슈였거든요. 그러니까 월요일부터 나왔었고 아들 문제는 그다음에 나온 거였는데 결국에는 그게 반영됐는데 좀 특이하게 제가 본 거는 지지 후보가 없다는 게 오히려 늘 것 같은데 늘지는 않았어요.
 
◇ 김현정> 지지후보 없다는 게. 6.6%네요. 
 
◆ 현근택> 그렇죠. 7.4%에서 6.6%인데 보통은 아마 이런 상황이 되면 중도 그러니까 지지후보 없는 걸로 갔다가 나중에 제3의 후보로 가든지 아니면 다른 후보로 가는데 그런 현상은 아니었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안철수, 심상정 후보가 지지율이 는 게 제가 보기에는 특이하면 특이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김근식 실장님, 부인의 허위이력 기재가 결국 아들의 도박보다 더 타격이 됐다는 게 저 여론조사로는 뭐 그렇게 읽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그렇게 보입니다. 그러니까 양쪽 다 가족 리스크, 가족의 의혹과 관련된 부분들이 지난주 내내 진행이 됐는데 이 여론조사만 놓고 본다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더 눈에 띄기 때문에 아마도 가족 리스크에서도 아마 김건희 씨에 대한 의혹제기가 더욱더 이제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저는 이제 가족리스크에서 아들 문제보다 배우자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가 볼 때 저 여론조사를 볼 때는 그게 아니라 그 가족 문제가 터진 다음에 그 후보자의 대응 방식, 대응 태도와 아마 연관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는 어쨌든 신속하게 몇 시간 만에 사과를 했고 여러 번 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그 사과를 하는 데 한 3일 정도 이상이 걸렸고요. 지난주 금요일에 사과를 했고 사과 이후에도 여진이 아직도 남아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사과 이후에 또 윤 후보가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 또 발언들을 보면 사과를 했지만 사과가 억지사과가 아니냐 하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의혹의 실체, 또 의혹의 경중이 아니라 의혹이 제기된 이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사과의 대응 방식, 이것들 태도를 놓고 국민들이 좀 평가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지금 하신 이 말씀은 현근택 대변인이 하셔야 될 말씀을 김근식 실장님이 하신 것 같은 느낌. 아니, 왜냐하면 김근식 실장님이 그런 거 다 짜고 하시는 분 아니에요? 왜 사과를 빨리 못한 겁니까?
 
◆ 김근식> 종합상황본부에서 이제 그런 일에 대해서 의견을 내고 모아서 후보에게 전달을 하고 합니다만 그래서 그렇게 진전이 됩니다마는 워낙 이게 이제 일이 진행이라는 것이, 진행의 절차가 있기 때문에 조금 우리가 타이밍을 좀 놓친 면도 있고요.
 
◇ 김현정> 김근식 실장님은 빨리 해야 된다, 이쪽이셨어요?
 
◆ 김근식> 그렇죠. 그리고 이제 하더라도 어떻게 비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금요일날 후보의 사과는 굉장히 내용이 좋았습니다. 어떤 법의 원칙에 대해서는 누구도 차별이 있을 수 없고 국민께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그 이후에 토요일, 일요일날 추가적인 의혹이 제기되니까 그때 또 윤석열 후보가 더욱더 겸허하게 사과의 모습들을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 현근택> 태도의 문제는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날 사과할 때도 보면 많이 봤잖아요. 그런데 (윤 후보는) 그냥 꺼내서 읽고 질문 안 받고 그냥 가버렸거든요. 그런데 사과의 말투나 태도를 봤을 때 사과할 때는 정말 고개 팍 숙이고 죄송하다, 인정한다 이래야 되거든요. 그런데 약간 억지로 하기 싫은데 마지못해 하는 듯한 그런 게 눈에 보이거든요. 그러면 하나마나예요.
 
◇ 김현정> 사과도 많이 해 본 사람이 더 잘하잖아요. 정치 경험이 많으면 사실은 크고 작은 사과 할 일이 많다 보니까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 더 경력이 쌓이는데. (웃음)
 
◆ 김근식> 사과를 많이 해 본 것도 있고 사과를 많이 해야 될 의혹이 많이 제기돼서 그렇고. (웃음)
 
◇ 김현정> 또 그렇게 받아치시네요.
 
◆ 김근식>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그게 있죠. (이 후보의) 아들 도박의혹은 빼박이잖아요. 부인하고말고 논란거리가 안 되기 때문에 신속한 사과가 당연한 거고 지금 이제 윤석열 후보의 사과의 태도나 이런 방식의 부족한 점은 저도 아쉽기는 하지만 계속 논란이 있었던 거,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었다는 느낌이 있는 거예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눈높이에는 사과를 해야 되는 것이었지만. 팩트체크를 통해서 드러난 것처럼 가짜뉴스로 확인된 것도 많고 그래서 억울한 측면들이 있는 것들이 아마 아직도 마음속으로 정리가 덜 된 측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여하튼 KSOI의 정례조사 결과는 이렇습니다. 이게 TBS 의뢰로 KSOI가 17일, 18일 양일간 1008명에게 조사한 결과를 먼저 소개해 드렸고요. 뉴스닥 본론으로 가보죠. 아마 이야기가 가족리스크 연장선상이 될 것 같습니다. 두 분이 가져오신 상한가, 하한가 키워드부터 확인을 하고 한 분씩 가겠습니다. 현근택 대변인님.
 
◆ 현근택> 저는 뭐 윤로남불 윤석열, 하한가로 했습니다.
 
◇ 김현정> 윤로남불 윤석열. 김근식 실장님.
 
◆ 김근식> 타짜 아들 이재명.
 
◇ 김현정> 타짜 아들 이재명. 오늘 두 분의 키워드가 굉장히 강력한데 오늘은 현근택 대변인부터 가죠. 윤로남불이라고 까지 보세요?
 
◆ 현근택> 당연하죠.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윤석열 후보가 대선 출마할 명분이 정의와 공정, 상식이었잖아요. 그게 조국 장관 수사였고, 그게 결국은 인턴 표창장으로 대변되는 공정의 문제였거든요. 그다음에 두 번째가 이런 데가 수사를 하려고 하니까 탄압을 받았다 그래서 내가 징계도 하고 그러니까 뛰쳐나왔다는 거거든요. 두 번째도 지금 법원 판결에서 보면 정당했다, 징계가. 이렇게 보고 있잖아요. 그다음에 직무정지에 대해서도 각하한 게 항소했다고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그 판결로 보면 탄압받은 게 아니라 징계 정당하다는 거고 마지막 남은 게 어찌보면 정의, 공정, 상식의 문제인데 다들 아시는 것처럼 예전에 신정아 씨 사건도 직접 수사하고 구속 했었거든요. 그다음에 조국 장관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지금 의혹 나오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김건희 씨) 대부분 이력이라는 게 저희들이 봤을 때는 실수 없을 정도예요. 그러니까 아마 윤석열 후보도 이걸 알기 때문에 어제 인터뷰에서도 앞으로 뭐가 나올지 모른다. 이런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사실은 그냥 사과할 때는 깨끗하게 그냥 사과하면 돼요. 사과하면 되는데 주저하고 자꾸 억울하다. 지금 말씀처럼 전체적으로 문제가 없다, 이렇게 나오면 저희들 입장에서는 계속 이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거죠.
 
◇ 김현정> 조국 전 장관 수사, 신정아 씨 수사 때 들이댔던 잣대와 왜 다르냐. 그래서 윤로남불이다, 그런 말씀. 김근식 실장님.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 김근식> 그런 부분이 국민들 시선이나 국민들 감정에서는 제기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기된 이른바 이력 의혹에 대해서 경력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주에 후보가 밝혔듯이 그리고 배우자 김건희 씨도 지난주에 언론 앞에서 이야기를 했듯이 사과의 마음을 갖고 있고 또 죄송하다는 말씀들을 계속 드리고 있는 거고요. 다만, 이제 아까 말씀드린 본인 당사자 입장에서는 다소 이 부분이 자기가 잘못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민주당의 정치 공세가 지나치게 가짜이거나 과장되거나 부풀리기 의혹공세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아마 해명의 이야기들이 계속 있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러면 여기쯤에서 새로 주말 사이에 추가됐던 의혹 하나를 좀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주말 사이에 추가된 건 뉴욕대학교 연수 건인데요. 민주당의 초기 주장은 안양대와 수원여대 겸임교수 지원서에다가 뉴욕대 연수 이력을 적었는데 뉴욕대에 알아보니까 이런 코스는 없더라. 처음에 이런 주장이었어요. 여러분, 지금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이력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무슨 소리냐. 뉴욕대에서 수업 받는 사진도 있다 하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수료증도 지금 찾고 있다, 수료증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지금 여러분 사진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 교수,, 뉴욕대 교수 뒤쪽으로 동그라미 안에 있는 사람이 김건희 씨라는 거예요. 그러자 민주당에서는 아니, 어떻게 9일짜리 코스를 이력에 넣느냐. 너무 한 거 아니냐. 이런 주장으로 간 거죠. 현 대변인님.
 
◆ 현근택> 그렇죠. 지금 뭐 2개 나왔습니다만 문제가 되는 건 안양대 이력서입니다. 안양대 이력서에 보면 이게 아시다시피 서울대 이게 원래 문체부에서 만든 과정이에요. 글로벌 리더과정이라고.
 
◇ 김현정> 서울대 6개월짜리 과정이죠.

◆ 현근택> 그렇죠. 정확히 보니까 5개월이었는데 경영대에서 하는 건데 거기서 사실은 그 과정 중에 물론 과정은 9일로 돼 있었는데 아마 수료증에는 오가는 시간이 있으니까 일주일 정도 한 것 같아요. 그러면 오가는 시간 따지면 아마 한 4, 5일 정도 가서 강의 받는 식이었는데 저거를 왼쪽 안양대 보시면 학력란에 넣었거든요.
 
◇ 김현정> 학력란에다가 NYU의 무슨 무슨 프로그램 연수. 이렇게 적어놨네요.
 
◆ 현근택> 연수라고 썼죠. 뒤에 괄호 하고 연수라고 썼는데 보통 1번은 뭐냐하면 저거를 별도의 연수과정이라고 볼 수 있느냐의 문제예요. 그게 안 맞아요. 왜냐하면 서울대 과정 중에 6개월 과정 중에 일주일 정도 갔다 오는 거잖아요. 그러면 서울대 과정을 쓰는 건 저는 이해는 갈 수 있어요. 더구나 그런데 저걸 별도로 쓰는 것도 문제고 저거를 학력란에 쓰는 게 보통 이게 뭐 선거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고위 과정이나 학력란에 쓰면 무조건 그게 선거법 위반이 됩니다. 일반 우리 공직선거법에서는. 그러니까 학력에 대해서 굉장히 엄격합니다. 용어 하나 틀린 것도 쓰기 때문에 저는 저걸 어떻게 학력란에 쓸 수 있느냐 그리고 별도로 쓰는 것도 제가 보기에는 이해가 안 간다.
 
◇ 김현정> 아까 민주당의 처음 주장처럼 아예 없던 걸 가짜로 적어 넣은 건 아니지만 9일짜리 코스를 어떻게 학력란에 적느냐. 그거예요.
 
◆ 김근식> 그러니까 그런데 이제 처음에 민주당에서 검증 TF에서 제시했을 때는 허위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허위가 아닌 건 분명히 밝혀졌고요. 사진이 나왔고 당연히 그 이력서에 연수라고 정확히 기재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서울대 GLA 과정 중에 연수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었고 문체부 지원 하에 그 모든 GLA 수료학생들이 다 뉴욕대에 가서 일주일을 다녀온 겁니다. 그거를 썼기 때문에 전혀 허위가 아니고 과장이 아니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고 이거는 민주당도 인정을 할 거라고 보고요. 다만 현 변호사 말씀처럼 왜 학력란에 썼느냐라는 것인데 그건 제가 볼 때도 경력란에 쓰면 더 좋았겠죠. 경력에 썼으면 문제가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학력에 쓴다는 것이 학사, 석사가 있고 밑에 저 연수프로그램 다녀왔다는 걸 쓴 건데 저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일단 민주당이 심하게 가짜뉴스로 과도한 공세를 했다는 점하고 맨 처음에 이 과장 경력이 제기됐을 때 김건희 대표가 했던 말이 있지 않습니까? 돋보이고 싶어서 한 것도 죄라면 죄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김건희 씨가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이것저것 많은 일들을 하고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학교도 여기저기 많이 다니고 여기저기 경력도 많이 쌓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열심히 사는 과정에서 좀 돋보이려고 했던 점에 대해서 그걸 경력란에 쓸 거를 학력에 썼다는 것은 조금 말을 들 수 있지만 저게 허위 학력이다라고 주장하는 건 민주당의 과도한 공세라는 적어고요. 예를 들면 제가 2014년에 게이오대학의 방문교수로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 김현정> 일본에요?
 
◆ 김근식> 그렇다고 제가 게이오대 방문 교수라고 쓰면 게이오대 졸업했냐고 물어보는 게 말이 됩니까?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민주당이 지나치게 지금 이 사건을 이러저러한 의혹들에 기재된 내용. 저게 무슨 아까 말한 것처럼 선거법에 나오는 선거 후보자들의 공직선거용 그런 홍보자료가 아니라 이미 위촉이 확정된 학교에 경력서를 낸 거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잘못 안 했다는 건 아니지만 과하게 공세를 하고 있다. 그 말씀이세요? 현 대변인님.
 
◆ 현근택> 교수님 말이 계속 꼬이는데요. 게이오대 갔다 온 걸 학력란에 써 보십시오. 만약에 그래서 그걸 아마 선거 할 때 명함에 돌리든지 팸플릿에 넣어보세요. 절대 안 됩니다. 걸리거든요. 그다음에 민주당에서 얘기한 것은 뉴욕대 갔다 안 갔다 이 얘기를 한 게 아니에요. 우리가 찾아보니까 그런 과정이 없더라, 해명해라. 이렇게 한 거예요. 의혹이 있다. 그러다 보니까 나온 거잖아요. 결국은 왜냐하면 이 과정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아마 서울대 과정 중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당연히 검색이 안 되겠죠. 독립적인 과정이 아니라고 그러면. 그런 의혹제기 자체를 제가 보기에는 가짜입니다라고 할 수는 없는 거고요. 제가 보기에는 이게 결론적으로 핵심 쟁점은 일주일 갔다 온 것을 학력이라고 볼 수 있느냐, 그것이 쟁점이에요. 거기서 보기에는 제가 보기에 빠져나갈 틈이 없습니다.
 
◆ 김근식> 그런데 학력이라고 해서 석사나 박사나 학사로 쓴 게 아니고 연수라고 정확히 프로그램 명을 썼잖아요. 그걸 가지고.
 
◆ 현근택> 그거를 학력란에 쓸 수 있는 건 아니에요.
 
◆ 김근식> 그거에 대해서 허위라고 하면 안 되는 거죠. 제가 그러니까 게이오대 방문 교수를 이력에 안 쓰고 학력에 썼다고 하면 실수일 수 있지만 그게 가짜다라고 얘기하면 안 되는 거죠.
 
◇ 김현정> 가짜인 것과 실수인 것은 다르다는 그 말씀이신 거고 여기에서는 일부러 조금 돋보이려고 했던 게 과했던 게 아니냐, 이 말씀인 것 같은데 일단 여기까지 듣고, 김근식 실장님의 하한가로 간 다음에 종합적으로 여러분의 판단은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근식 실장께서는 하한가로 타짜 아들 이재명이라고 골라오셨어요.
 
◆ 김근식> 우리 국민의힘에서 이제 대변인단 논평 중에 이 단어가 한 번 나왔는데요. 타짜 아들 이재명이라고. 다들 잘 아시는 것처럼 지난주에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불법 도박, 상습 도박을 했던 것들이 드러났고 이것도 이재명 후보는 이제 신속하게 사실 확인을 해서, 이거 왜냐하면 부인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사과를 여러 차례 했고요. 문제는 거기에서 더 나아가서 500만 원 정도 땄다 잃었다, 이런 후기 글이 있어서 확인해 보니까 장남의 계좌에 도박장을 다녔다고 하는 그 시기에 5000만 원에서 8000만 원 정도의 예금이 순증이 있었던 겁니다. 수입의 순증이. 이 부분이 그러면 20대 지금 뚜렷한 직장이 없는 남자인데 그 1, 2년 사이에 8000만원 가까이 수입이 늘었다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김현정> 어떻게 보세요?
 
◆ 김근식>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의 답변이 나왔죠.
 
◇ 김현정> 5000만 원 증여.
 
◆ 김근식> 증여한 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그러면 이재명 지사가 평소에 이야기했던 아빠찬스 거부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 사회가 아빠나 부모를 잘 만나서 아빠찬스로 뚜렷한 노력도 없이 사람이 혜택을 보는 건 문제가 있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는데 그러면 전형적인 아빠 찬스 아닙니까? 5000만 원을 그냥 아무런 부담 없이 아버지가 아들한테 줬다는 것. 지금 우리나라에서 아버지가 아들한테 선뜻 5000만 원 현찰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아빠찬스라고 하는 부분에서 특혜 논란이 있을 거고 두 번째는 돈 준 5000만 원 가지고 도박장에 다닌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한다면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후보가 자기 아들에게 도박자금을 대준 꼴이 되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도대체 이재명 후보의 가정은 도대체 어떻게 교육이 되고 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의구심이 듭니다.
 
◇ 김현정> 현 대변인님.
 

◆ 현근택> 5000만 원 우리 아시겠지만 법상으로 직계비속은 10년간 5000만 원까지는 공제해 줍니다. 부부 간은 6억이고요. 그거는 뭐 대부분이 아실 것 같아서 나이가 30살이거든요. 우리 나이로. 5000만 원 정도 줄 수 있죠. 왜냐하면 모르겠습니다. 결혼할 때는 더 줄 수도 있겠죠. 그 문제인 것 같고 이거를 도박자금으로 썼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약간 더구나 도박자금을 알면서 줬다, 그거는 제가 보기에 과한 것 같고요. 그러니까 아들이 돈을 어떻게 쓰는지까지 다 (확인하기가) 물론 초등학생, 중학생 정도면 하겠지만 30살 된 성인이 돈주고 이거를 제가 도박자금 쓰겠습니다. 아버지 돈 주세요. 그래서 줬겠어요? 말이 안 되는 얘기인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런 의혹, 지금 5000만 원 얘기하시는데 지금 (윤 후보의) 장모 같은 경우에는 알다시피 지금 의료보험 공단에 허위로 받은 게 22억이잖아요. 사문서가 아니죠. 잔고증명 받은 게 300억이 넘은 것이고 지금 주가 조작도 돈 지금 아마 김건희 씨가 준 게 10억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주식도 몇 십만 주 되고요. 그런 거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거다. 그리고 저는 뭐 30살 정도 되는 아들이 있으면 5000만 원 정도는 충분히 줄 수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 주말 사이에 이재명 후보 아들 관련해서도 새롭게 추가된 게 조금 있어서 그것도 한번 짚고 가겠습니다. 성매매를 한 게 아닌가 유추되는 인터넷 글이 몇 개가 더 나왔다. 이게 이제 주말 사이에 추가된 건데 김근식 실장님 어떤 말인가요?
 
◆ 김근식> 이게 이제 새롭게 언론에서 보도가 된 건데요.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불법 영업 마사지업소에 다녀왔다는 것은 뭐 이재명 후보도 인정을 했습니다.
 
◇ 김현정> 가기는 했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고 아들이 그런다. 
 
◆ 김근식> 그러니까 뭐 갔다는 것 자체를 인정했기 때문에 가서 성매매가 이루어졌는지 아들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걸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만 지금 추가로 제기된 게 뭐냐하면 그 후기 뿐만 아니라 굉장히 많은 후기들이 또 있는데 그 후기의 내용들을 보면 실제로 성매매 경험을 한 사람만 알 수 있는 용어나 비속 용어들이 있다는 겁니다. 뭐 제가 여기서 직접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그리고 성매매를 굉장히 직접적으로 암시하는 듯한 후기도 있고요. 예컨대 어디 가서 돈을 따서 이거 가지고 가서 사면된다, 이런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했고 그래서 굉장히 여성 비하적이고 성매매 옹호론적이고 성매매 아주 상습적인 듯한 문구로 후기들을 많이 올리고 있었어요.
 
◇ 김현정> 뭐 사먹어라, 친구도 사 줬다. 이런 글들 말씀하시는 거예요?

◆ 김근식> 제가 입으로 말하기에는 구차해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그런 게 있기 때문에 과연 성매매를 안 했는데 이런 부분을 이렇게 쓸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합리적 의심이 들고 우리 현 변호사 누구 친구한테 들어서 이야기를 했다는데 제가 볼 때는 그렇게 해서 할 일은 전혀 없고요. 그래서 추가적으로 마사지 업소를 드나든 것, 그리고 마사지업소도 지난번에 말씀드렸습니다만 할머니 발인 다음 날에 갔다는 것도 사실로 확인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 등등을 보면 성매매를 실제로 했는지 안 했는지의 여부가 논란이 되고 누차 말씀드립니다마는 물론 아들의 일이고 다 성인이 된 아들이기 때문에 부모가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라는 볼멘소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 경험이나 일반적인 경험을 보면 정상적인 가정을 이루고 사는 부모 밑에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납니다. 제가 볼 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현직 경기지사이고 대중적으로 유명한 정치인의 아들인데 이게 한두 번 호기심으로 갔다고 하면 그랬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라고 하지만 이건 상습적이고 아주 반복적으로 갔다는 거 아닙니까? 저는 마사지도 그렇고 도박도 그렇고. 그래서 이거는 호기심 차원의 젊은 날의 치기로 한 게 아니라고 봅니다.
 
◇ 김현정> 현 대변인님.
 
◆ 현근택> 비정상적인 관점이라고 말씀하시고 싶은 것 같은데요. 그거는 저희들이 비난을 충분히 받겠는데 저희들까지 언급을 하니까. 저도 사실은 두 가지 정도 얘기했습니다. 도박장이 불법인지 아닌지 봐봐야 된다. 그다음에 후기를 쓴 게 반드시 갔다는 건 아니다. 들은 거 있지 않느냐. 저도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고요. 본능적으로 이런 얘기를 들으면 변호사한테는 이런 반응 보입니다. 정치적으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그 부분은 저도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들이 일단 본인이 아니라고 하고 있고 그러면 너 가서 그러면 수사 받아라 이럴 수는 없는 거거든요. 본인이 그렇게 하는 부분이라 저는 이런 표현들, 본인이 쓴 거든 어쨌든 저는 잘못했다고 봅니다. 이 부분 당연히 본인도 사과하고 있고 문제 있는데. 지금 성매매를 했느냐, 안 했느냐가 쟁점인 것 같은데요. 그 부분도 만약에 필요하시면 이게 뭐 문제가 되면 수사 받든지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거를 또 불러다가 아버지가 아들한테 그 말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너 한 거 맞냐, 아니냐. 그렇게 묻는 것도 제가 보기에는 아마 부자간에 관계도 쉽지 않거든요. 곤란해질 수 있어서 참 어려운 부분이에요. 이런 부분은.
 
◇ 김현정> 이게 한쪽은 후보자 부인, 한쪽은 후보자 아들인데 민주당 조응천 선대위 실장은 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후보의 부인과 아들은 다르다. 배우자는 공적인 업무를 수행해야 되기 때문에 더 세게 검증해야 된다, 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김근식 실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근식> 그것도 저는 이해가 되는 발언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후보의 부인은 이제 대통령이 된 다음에는 공적 업무의 영역에 있고 또 공적인 지원을 받기 때문에 검증에 훨씬 더 혹독하다고 볼 수가 있죠. 그리고 이제 아들이나 자녀 같은 경우는 청와대 관저에서 대통령과 같이 안 살아도 되는 거거든요. 그러나 배우자는 지금까지 관례상 같이 살아왔습니다. 물론 같이 영부인 살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훨씬 더 중하다는 이야기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배우자나 아들에 대한 의혹들 제기하는 게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 의혹의 질과 의혹의 정도는 분명히 또 다릅니다. 제가 누차 말씀드린 것처럼 김건희 씨 의혹은 젊었을 때 정말 너무 열심히 살고 또 돋보이려고 했던 당시의 어떤 마음 때문에 과장되게 이력을 몇 가지 썼던 것들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 바예요.
 

◇ 김현정> 조금 많지 않아요?
 
◆ 김근식> 그게 여러 군데 똑같이 낸 거지 과장된 건수는 몇 건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열 몇 건의 민주당에서 무차별적인 공세를 했지만 지금 팩트 체크를 해 보면 열 몇 건 중에서 거의 대부분은 가짜이거나 지나친 거였고 한두 가지는 제가 볼 때는 좀 과장된 이력을 썼기 때문에 그건 송구하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그러나 지금 이재명 후보의 아들 문제는 지금 현직 대통령 후보이기 전에 경기지사 현직에 있었을 때 이미 아들이 그런 식의 불법적인 상습 도박과 상습 마사지업소에 성매매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저는 의혹의 정도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현근택> 저는 좀 다르게 보는데요. 물론 뭐 부인이랑 아들의 차이가 있다는 건 동의를 하지만 김건희 씨 같은 경우에 단순히 이게 실수고 과장한 거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이게 한두 개가 아니거든요. 지금 뉴욕대 얘기도 했지만 삼성미술관이라고 했잖아요. 삼성플라자갤러리가 삼성미술관이다, 삼성미술관이라고 썼거든요. 그런데 삼성미술관이 아니라고 그랬고 단순히 그날 그 당시에 뭐 삼성 플라자, 갤러리에서 했다 아니다, 그게 쟁점이 아니에요. 지금 뭐 교생도 당연히 근무라고 하고 미술 강사라는 걸 미술 교사라고 그러고 그런 게 한두 개가 아니잖아요. 서울대 경영전문석사를 서울대 경영과 석사라고 그러고 이게 한두 개가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이거는 실수라든지 아니면 과장이 아니다. 저는 고의적으로 허위로 조작한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게 맞는 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은 윤석열 후보가 쉽게 인정 못 할 거예요. 인정하는 순간 본인의 출마명분이 다 사라집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제가 보기에 앞으로 계속 나올 것이고 버티기 쉽지 않을 거다. 여론조사에 저는 이미 그게 반영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근식> 허위와 과장은 분명히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고요. 과장된 부분은 이미 후보 배우자가 돋보이려고 했던 게 죄라면 죄라고 스스로 뉘우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자, 여기까지 오늘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뉴스닥 현근택 대변인, 김근식 실장. 두 분 고생하셨습니다.
 
◆ 현근택> 수고하셨습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