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박근혜 전 대통령 입원 기간 연장…치료 계속"

황진환 기자

당초 이달까지로 예정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수감 중)의 입원 치료 기간이 1달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20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박 전 대통령은 원래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약 1개월 동안 입원 치료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6주 이상이 더 필요하다는 정형외과,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 의견에 따라 입원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시작했다. 그는 올해 7월에도 어깨 부위 수술 경과 관찰 및 허리통증 치료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한 달간 치료를 받았고, 올 초에는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고 서울성모병원에서 예방 차원의 격리 생활을 했다.
 
2017년 3월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등 혐의로 총 징역 22년이 확정된 상태다. 법무부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사면심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를 추리고 있는데, 박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치적 파급력이 큰 인사들은 제외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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