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과 스타드 렌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의 몰수 게임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토트넘과 스타드 렌의 콘퍼런스리그 G조 최종 6차전은 지난 10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일정이 꼬였다. 토트넘은 UEFA와 합의해 킥오프 하루 전 경기를 취소했다. 이미 런던에 도착했던 렌에서 반발했다. UEFA와 토트넘, 렌 모두 합의한 결정이 아닌 토트넘의 일방적인 통보였다는 주장이었다.
특히 콘퍼런스리그 규정에 따라 연기된 경기는 12월31일 전에 치러져야 하는 상황에서 추후 경기 일정을 잡지 못했다. UEFA는 "두 구단에 적합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UEFA는 윤리·징계위원회를 열었고, 토트넘의 몰수패를 선언했다.
최종 6차전이 토트넘의 0대3 몰수패로 선언되면서 G조 1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도 확정됐다. 토트넘은 2승1무3패 승점 7점 3위로 탈락했고, 피테서(네덜란드)가 3승1무2패 승점 10점 2위로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