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는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페헤이라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이제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고 이별을 발표했다.
페네르바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을 했다. 개막 3연승을 달리는 등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10월 3연패에 빠지는 등 쉬페르리그에서 8승4무5패 승점 28점 5위로 처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진출도 실패하면서 콘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로 내려갔다.
결국 페네르바체는 페헤이라 감독을 경질했다. 페헤이라 감독은 지난 7월 부임 후 반년도 채우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페헤이라 감독은 김민재 영입을 추진한 사령탑이다.
하지만 김민재의 입지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김민재는 입단하자마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페네르바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번 시즌 김민재보다 출전 시간이 긴 선수는 수비 파트너 어틸러 설러이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