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3일 "금일 오전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나성범과 입단 협상을 갖고 계약 기간 6년에 계약금 60억원 연봉 60억원 옵션 30억원 등 총 15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2년 NC에 입단한 나성범은 프로 9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1푼2리 212홈런 830타점 814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전경기에 출장, 570타수 160안타 타율 2할8푼1리 101타점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계약을 마친 뒤 "이렇게 관심 주시고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KIA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에게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KIA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 올린다"면서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후배 선수들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팀과 선수단에 야구 그 이상으로 도움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성범은 "저를 이렇게 성장시켜주시고, 사랑해주셨던 NC 구단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NC 구단과 팬들이 있었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많이 아쉬워하실 팬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모든 NC팬 여러분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KIA는 전날 에이스로 활약했던 양현종(33)과 협상 종료를 선언했다. 이후 다음 날인 이날 나성범과 프로야구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이대호가 2017시즌을 앞두고 맺은 4년 150억 원과 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