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16년' 양상민, 플레잉 코치로 연장 계약

양상민. 수원 삼성 제공
양상민(37)이 2022년에도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뛴다.

수원은 23일 "수비수 양상민과 1년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상민은 내년 플레잉 코치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양상민은 현재 수원에 남아있는 유일한 K리그 우승 멤버다. 2007년 전남 드래곤즈를 떠나 수원으로 이적한 뒤 2008년 K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수원의 마지막 K리그 우승이었다. 2008년 하우젠컵 우승, 그리고 네 차례 FA컵 우승 등 수원에서 6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리그 통산 성적은 352경기 12골 24도움.

1년 연장 계약과 함께 수원에서만 16년째(경찰청 복무 시절 포함) 활약하게 됐다.

양상민은 "내 청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수원과 한 번 더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감사하다"면서 "선수 겸 코치로서 내가 잘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에 수원을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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