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정부 계획대로 하루 빨리 병상이 충분히 좀 확충돼서 국민들께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일상회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대서울병원은 서울소재 민간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이대서울병원은 이대서울병원은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7병상에서 △중증환자 치료병상 15병상 △준-중증환자 치료병상 30병상 △중등증 환자 치료병상 120병상 등 총 165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병상을 둘러보며 간호사들을 포함한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내일이 크리스마스이고 연말·연초를 맞이하게 되는데 정말 너무 오랫동안 코로나를 대응하는 일선 의료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어서 방문을 했다"며 "사실 지금쯤이면 코로나 상황이 조금은 완화돼서 이제는 좀 새로운 한해를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가졌었는데 지금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오히려 더 상황이 나빠지고 있어서 도대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있어서 아마 의료진들이 더 힘들지 않을까 싶다"며 "그러나 함께 이겨내야 된다. 우리 의료진들께서 최선을 다해주시고 정부도 의료진들이 너무 힘들지 않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병상확충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가졌다. TF는 문 대통령 병상 확보에 대한 특별지시에 따라 이행계획을 수립 및 이행상황 점검 그리고 부처 간 쟁점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구성됐다. 병상 확보TF는 주1 회 회의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하면 추가 회의를 할 예정이다.
유 비서실장은 이 자리에서 "TF에서 논의에서 빠르게 결정을 하고 또 빠르게 실행하도록 하겠다"며 "아울러서 병상 확충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과 또 부처 간의 이견과 쟁점도 이 TF에서 논의가 되고 해결책을 마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급한 치료가 요구되는 환자들의 불안도 해소하면서 코로나 진료 병상을 확충해야 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며 "TF에 참여한 부처와 기관도 결정 사항을 이행하는 것만이 아니라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주도적으로 해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