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주민 6명, 지하 2700m 폐금광서 숨진 채 발견…中 공안 찾아내

연합뉴스
중국 산시(山西)에서 노다지를 쫓아 폐금광에 들어갔던 주민 6명이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는 28일 산시성 윈청(運城)시 장(絳)현 처위(冊?)산 폐금광에서 실종됐던 주민 6명이 숨져 있는 것을 공안이 전날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숨진 6명은 허난(河南)성 쑹(嵩)현 주민들로, 지난 23일 이 금광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다.

실종 신고를 받은 공안국은 이 금광을 수색해 실종자들을 찾아냈으나 이미 사망한 뒤였다.

이들이 발견된 곳은 이 금광 지하 2700m 지점이다.

이들은 폐금광을 돌며 불법으로 금을 채굴, 부당 이득을 취해온 사실이 드러나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폐쇄된 광산은 산소가 부족하고 유독가스가 많다"며 "금을 찾기 위해 무리하게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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