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도중 감독을 교체했지만 무패 행진은 이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번리를 꺾고 최근 8경기 무패(5승3무)로 2021년을 마쳤다.
맨유는 3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 EPL 번리와 홈 경기에서 3 대 1로 이겼다.
승점 3을 더한 맨유(승점31)는 9승 4무 5패로 6위가 됐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승점30)은 7위로 내려갔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셰르 감독을 경질하고 마이클 캐릭 코치의 감독대행에 이어 지난 6일부터 랄프 랑니크 감독이 사령탑이 됐다.
랑니크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리그 3승 1무를 포함해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했다. 솔셰르 체제 이후 8경기에서도 5승 3무로 분위기가 좋다.
이날 맨유는 홈에서 전반 8분에 스콧 맥토미니의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신고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을 잡은 것이 약간 길었고 맥토미니가 그대로 슛을 날렸다. 호날두에겐 행운의 어시스트였다.
전반 27분 맨유는 제이든 산초가 때린 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들어가 2 대 0을 만들었다.
호날두는 전반 35분에 맥토미니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3 대 0으로 달아났다. 호날두는 지난 12일 노리티시티전 이후 다시 골 맛을 보며 이번 시즌 맨유에서 14골을 신고했다.
번리는 전반 38분 애런 레넌의 골로 한 골을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1승 8무 7패가 된 번리는 18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