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 정부로 바꾸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의 정부혁신-디지털플랫폼정부'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2일 대선에 승리할 경우 "우리 정부를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바꾸겠다"며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정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축적된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시켜 의료와 행정, 방역 서비스 등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IT 기기 활용 등이 미숙한 국민들을 위해서는 접근성 향상 위해 '디지털 문제해결센터' 설립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는 '그들만의 정부', '국민을 무시하는 정부'였다"며 "코로나 초기 방역실패와 백신 도입실패를 감추기 위해 많은 정보를 숨기고, 비과학적 방역조치로 수백만 자영업자에게 희생을 강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들어서면 감염병 대응도 훨씬 과학적이고 정교하게 할 것"이라며 "부모님 시신을 무조건 화장하라 하고, 저녁 9시 이후 영업금지 등 비과학적 방역지침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 정부의 거리두기 대응 등이 비과학적이라고 지적하며 정보 공개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의 정부혁신-디지털플랫폼정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창현 정책총괄본부 경제정책추진본부장,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 후보, 김창경 정책총괄본부 4차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장, 이용모 4차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 간사. 연합뉴스
윤 후보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 배경에 대해선 "사람이 아니라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국민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그동안 방법을 몰라서 권리를 찾지 못했던 국민들에게도 정부가 먼저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당 업무와 관련해서 국민 누구나 친분 있는 공무원이 있건 없건 공정하고 정직한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마이 AI 포털'을 도입하고 1인 1집사, AI 집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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