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는 지난 달 28일 주거침입강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또한 같은 혐의로 입건한 B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A씨의 영장만 발부하고 B씨는 기각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만난 여성과 술자리를 가진 뒤 호텔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여성은 성관계 이후 두 사람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A씨 등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강원FC 구단은 지난해 경찰로부터 두 사람이 수사를 받는 중이라는 연락을 받은 뒤 시즌 중 술자리를 가진 점 등을 이유로 곧바로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