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3차접종하면 2차보다 감염 83%·사망 99% 더 예방"

사진은 지난달 24일 오전 곡성군 의료원의 임시 백신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3차 백신을 접종받는 어르신의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을 3차접종까지 완료하면 2차접종자보다 감염위험이 82.8% 낮아진다는 방역당국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 10월25일부터 12월18일까지 감염력 없는 60대 이상 235만207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으로 2차접종을 완료했다.

조사 결과 60대 이상 3차접종자의 감염 위험은 같은 연령대 2차접종자에 비해 8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차접종을 완료한 190만2991명 중 확진자는 880명, 위중증환자는 4명, 사망자는 1명 발생했다. 반면 3차를 맞지 않는 44만7216명 중에서는 315명이 감염됐고 위중증환자는 543명, 사망자는 442명 발생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백신의 3차 예방 효과를 볼때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3차 접종 완료군의 감염예방 효과는 82.8%, 위중증 예방 효과는 96.9%, 사망 예방 효과는 99.1%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방대본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이는 54일간 추적 관찰한 결과로 기간이 늘어남에 따른 감염예방효과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이라며 "2차접종 완료 후 4개월이 지난 뒤 돌파감염이 증가한 것처럼 3차접종 뒤에도 이런 양상이 나타날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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