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레터]태극전사 안전이 최우선…선수촌은 철통방역 中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D-30[베이징올림픽]

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전광판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D-30 안내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진천=박종민 기자
   
지난 5일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딱 한 달 남겨둔 날이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이미 호랑이해 시작 전부터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습니다.
   
이날은 대회를 앞두고 취재진을 상대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가 있었습니다.
   
진천선수촌 취재를 위해서는 취재 당일 기준 72시간 이내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한다. 노컷뉴스

첫째도, 둘째도 선수들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취재를 위해 행사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가 필요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아침 검사를 받았습니다. 최근 들어 검사자가 많아 대기 줄이 길었습니다. 다음날 다행히 음성 문자가 왔습니다.

미디어데이 현장에서도 철저한 방역이 이뤄졌습니다.
   
먼저 방문자센터에서 손 소독 후 살균실에서 세균을 잡은(?) 뒤 체온 검사로 다시 건강 상태를 측정했습니다.
   
손 소독 후 살균 소독까지 마쳐야 건물으로 들어갈 수 있다. 노컷뉴스

끝이 아닙니다.
   
사전에 취재를 신청한 명단을 확인한 후 앞서 진행한 PCR 검사의 음성 확인서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여부 확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현장에서 간이 PCR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이건 예상치 못했습니다. 다시 짜릿한 검사가 이어졌습니다.
   
현장 검사 후 약 5분 뒤 음성이 나오면 비로소 선수촌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선수들과 취재진의 대면 접촉을 피하기 위해 행사 동선도 분리해 입장했습니다.
   
오전 11시, 본격적으로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여기서도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대비해 거리 두기가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취재진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간이 PCR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노컷뉴스

이어 쇼트트랙대표팀의 훈련 현장 공개가 있었는데요.

취재진은 쇼트트랙 훈련장으로 이동해 빙상 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떨어져 있었지만 선수들의 열기가 느껴질 만큼 뜨거웠습니다.

선수들은 천천히, 그리고 속도를 올려 코너를 돌았습니다.

훈령장에는 선수들이 그린 스케이트 나이테가 늘어갔습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30일 앞둔 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이 훈련을 하고 있다. 진천=박종민 기자

"선수들 쉬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왔습니다. 진짜 우리 선수촌에서는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거에 걸리면 훈련을 할 수 없고 격리에 들어가는 문제가 발생해 개인 방역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진천에선 한 명의 환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날 유인탁 진천선수촌장은 취재진 앞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체 생활을 하는 만큼 단 한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나오게 하지 않겠다는 강한 각오였습니다.
   
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진천=박종민 기자

선수촌에서 잠깐 스쳤던 선수들도 모두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올림픽 대표팀 선발대는 1월 중순 베이징으로 넘어갑니다. 본진은 오는 31일 출국입니다.
   
진천에서 마지막 결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태극전사들.

2월 베이징으로 향하는 태극전사들을 응원합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