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北탄도미사일 긴급뉴스로 전해 "2022 첫 도발"

"북한 무기개발, 일본 평화헌법 개정 빌미"

연합뉴스
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 미사일'에 대해 외신도 긴급뉴스로 다루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 CBS는 이날 아침 북한이 2022년 첫 도발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긴급뉴스로 전했다.
 
이어 지난 10월 잠수함 발사 미사일 이후 첫 도발이라며 우리나라와 일본 정부의 반응을 자세히 실었다.
 
특히 북한의 무기 개발이 제한된 국방만을 명시한 일본의 평화헌법의 개정 요구의 빌미가 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AP는 당분간 비핵화 협상에 다시 합류하는 데 관심이 없고 오히려 무기증강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신호라는 분석을 내놨다.
 
워싱턴포스트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평화를 위한 마지막 시도를 약속한 지 며칠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몇 시간 후에 문 대통령이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 건설사업 착공 현장을 찾은 점을 거론하면서 문 대통령이 북한에 대화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이번 도발이 미국인이나 미국영토에 즉각적 위협은 되지 않는다"며 "한국, 일본을 방어한다는 약속은 굳건하다"는 짧막한 성명을 공개했다.
 
미 국무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면서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며 북한 이웃국가들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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