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첼시에 0대2로 패했다. 2차전은 13일 토트넘의 홈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손흥민은 변함 없이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와 함께 삼각 편대를 형성했다.
전반 토트넘의 수비가 실수를 연발했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자펫 탕강가가 에메르송 로열에게 내준 공이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걸렸다. 카이 하베르츠의 슈팅까지 이어졌고 다빈손 산체스가 발을 갖다댔지만, 선제 실점이 됐다. 공식 기록은 하베르츠의 골.
전반 17분에도 탕강가의 클리어가 올리버 스킵을 맞고 굴절되면서 하베르츠에게 슈팅을 내줬다. 다행히 슈팅은 옆그물로 향했다.
전반 34분 자책골까지 나왔다. 첼시의 프리킥 상황. 탕강가가 머리로 걷어냈지만, 앞에서 뛰어올랐던 벤 데이비스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데이비스의 자책골이었다. 토트넘 수비의 분명한 실수였다.
토트넘 공격진도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 슈팅은 0개였다.
토트넘은 후반 맷 도허티 대신 탕귀 은돔벨레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후반 5분 케인의 프리킥으로 첫 슈팅을 기록한 뒤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9분 은돔벨레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는 등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21분에는 티모 베르너의 1대1 칩슛을 골키퍼 위고 로리스가 막아냈다.
손흥민의 몸도 무거웠다. 전반 크로스와 코너킥 모두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후반에도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 35분 모라와 함께 조바니 로셀소, 브리안 힐과 교체될 때까지 단 하나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