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1일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13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4%(27억 4천만 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지난해보다 0.5일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 5천만 달러로 14.8% 늘었다.
주요 품목의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23.3%), 석유제품(135.3%), 승용차(26.2%), 정밀기기(29.2%) 등의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늘었고, 무선통신기기는 51.% 감소했다.
상대 국가로는 중국(22.6%), 미국(35.1%), 베트남(17.3%), 유럽연합(3.8%) 등 수출이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8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7.1%(68억 6천만 달러) 증가했다.
품목별 수입액은 원유(79.9%)와 반도체(28.4%), 가스(392.5%), 석유제품(149.8%) 등이 1년 전보다 늘었고, 무선통신기기는 42.5% 줄었다.
상대국으로는 중국(39.5%), 유럽연합(18.6%), 일본(34.7%), 미국(70.2%), 일본(34.7%), 사우디아라비아(356.9%), 호주(193.5%) 등에서 수입액이 늘었다.
무역수지는 49억 4천5백만 달러 적자로, 1년 전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8억 1천6백만 달러 적자였다. 무역수지는 지난달 20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내수 회복과 수출 호조로 중간재·자본재 수입이 늘어난 데다 석유 등 에너지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