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붕괴' 구조견 등 실내 구조팀 투입 본격 수색…실종자 수색 위험 드론 활용

안전점검 결과 실내 구조팀 투입 문제 없어
다만 실외 추가 붕괴 우려에 위험 잠정결론
구조견, 핸들러 투입해 실내 수색 진행
실종자 수색 위험 실외 드론 활용 점검
타워크레인 해체 여부 안전점검 후 결정

이용섭 광주시장이 1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노동자 6명의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소방당국 등이 구조견 등 실내 구조팀을 투입, 수색이 본격화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2일 오전 11시 40분쯤 브리핑을 열고 "국토안전관리원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실내의 경우 지하층부터 꼭대기 층까지 구조팀이 들어가는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다만 실내와 달리 실외의 경우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 등 일부 붕괴 우려에 거기 구조팀을 투입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잠정 결론을 냈다.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사고 현장에 구조견 6두와 핸들러를 투입했다.
 
이 시장은 "구조팀이 먼저 들어갈 경우 실종자와 구조팀과의 냄새 차이가 안나 구조견을 먼저 투입했다"며 이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구조팀이 실내에 들어가 실종자를 수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광주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붕괴 이틀째를 맞은 12일 수색견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탐색에 투입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추가 붕괴 우려에 구조팀이 들어가지 못한 실외는 드론에 부착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점검하고 있다. 또 실외에 구조견을 투입할 예정이다.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의 해체 여부도 안전점검을 통해 결정된다.
 
이 시장은 "145m 타워크레인이 붕괴 등 2차 사고의 우려가 있어 시공사와 타워크레인 전문가들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며 "타워크레인을 해체를 할 것인지 다른 방법으로 타워크레인 붕괴를 막을 것인지 점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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