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떡볶이'는 독일 베를린 그립스 극단의 'Spaghetti mit Ketchup'가 원작으로, 천방지축 장난꾸러기인 비룡, 백호 형제가 부모님 없이 단 둘이서 이틀 밤을 보내며 겪은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008년 초연된 이후 매년 겨울방학 시즌에 공연하고 있다.
이 작품은 엄마의 과잉보호 아래, 할 수 있는 일보다 할 수 없는 일이 더 많았던 비룡, 백호 형제가 서툴고 부족하지만 그간 혼자 해본 적 없던 일을 하나, 둘 해내면서 한 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무대는 비룡, 백호의 집안, 동네 페스트푸드점, 병원으로 시시각각 변하고, 배우들이 극중에서 실제로 떡볶이, 떡국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여 준다.
학전 측은 "스스로 뭔가를 해내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흡인력 있게 그려냈다. 아이 관객과 부모 관객 모두에게 '아이들도 뭐든지 아주 잘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전했다.
'고추장 떡볶이'는 2008년 월간 '한국연극' 선정 올해의 공연 베스트 7, 대한민국연극대상 '아동청소년연극상', 서울어린이연극상의 '우수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하며 평단으로부터 인정받았다.
프리뷰 기간(1월 19~23일)에는 전석 1만8천원에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