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히기냐, 역전이냐' 프로당구 팀 리그, 마지막 열전

프로당구 팀 리그에서 후반기 1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둔 블루원리조트 선수들. 맨 앞은 스롱 피아비. PBA

프로당구(PBA) 팀 리그가 포스트시즌(PS) 진출 티켓 2장을 놓고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다.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1-22'가 오는 18일부터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일주일 동안 최종 6라운드 열전을 펼친다. 후반기인 4~6라운드 1, 2위가 PS에 진출하는 만큼 상위권 팀들의 격전이 예상된다.

1~3라운드 전반 리그에서는 일단 웰컴저축은행과 NH농협카드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상황. 후기 리그 4, 5라운드까지는 블루원리조트(승점24)와 신한금융투자(승점23), 크라운해태(승점23)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시즌 팀 리그 최하위 블루원리조트는 비시즌 국내 아마추어 대회를 평정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영입하며 반등을 꾀했다. 올 시즌 팀 리그 초반 8개 팀에서 7위에 머물렀지만 후기 리그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PBA 개인 투어 여자부 1위 피아비가 팀 리그 14승 8패로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주장 엄상필(14승 11패)과 강민구(14승 14패)가 분전하며 PS 진출을 앞두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초반 부침이 있었지만 주장 교체 강수가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전기 리그 3위로 아깝게 PS 진출을 놓친 크라운해태도 후기 리그에서 아쉬움을 떨칠 기세다.

중위권 팀들도 PS 진출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막바지 PS 진출권을 따낸 SK렌터카(공동 5위∙승점19)와 신생팀 휴온스(7위∙15점) 등이 6라운드 역전 비상을 꿈꾸고 있다.
 
18일에는 오후 1시부터 휴온스-크라운해태, TS샴푸-신한금융투자(오후4시), SK렌터카-NH농협카드(오후 7시), 블루원리조트-웰컴저축은행(오후 10시)의 경기가 펼쳐진다. 8개 팀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7일 동안 맞붙는다.

팀 리그는 전∙후기 상위 2개 팀씩 4개 팀이 오는 2월 말 PS에 진출한다. 전∙후기 리그 우승 및 준우승 팀이 중복될 경우 시즌 리그 통합 성적으로 PS 진출팀을 가린다. 최종 우승팀은 우승상금 1억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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