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다시는 재난 현장에서 2차 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소방당국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현장에 진입한 대원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피할 수 있는 '안전지대'를 마련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붕괴징후 감시조를 배치한다. 특히 진동과 기울기 변화가 있을시 곧바로 알려주는 붕괴경보기도 현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낙하물의 자유낙하시간을 120m 기준 5초 정도로 보고 세밀한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람의 인지(2초)·대피반응(5초) 등은 7초의 시간을 설정하고 긴급대피장소를 위험작업 지점 25m 후방에 지정했다.
긴급대피 경보용 사이렌을 울릴 소방차도 현장에 배치했다. 물론 낙하물 위험구역에 방호용 가림막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굴착기 등 중장비 동원시에도 3~4명이 한 팀이 되어 공동작업을 진행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효과적인 지휘와 자원보급을 위해서도 안전이 확보된 건물 1층 내부에 전진지휘소를 설치한다.
소방당국은 이날 전국 시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대에 예비 동원령을 발령하고, 가용 드론 및 구조견을 총동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관 3명이 순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