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사흘째 실종자 1명 구조했지만… 숨진 채 수습(종합)

[아파트붕괴]

14일 오후 구조대원들이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건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1명을 구조하는 모습. 연합뉴스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 만인 14일 오후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수습됐다.
 
소방당국은 14일 오후 6시 49분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건물 지하 1층 인근에서 60대 A씨를 수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14분쯤 지하 1층 계단 난간 부근에 발견됐다.

A씨는 흙더미와 잔해에 매몰돼 30여 시간 만에 수습됐지만 안타깝게도 심정지 상태였다.

A씨는 앞서 붕괴한 건물의 31~34층에서 창호 작업을 하다가 연락이 두절된 작업자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당시 당시 동료들과 작업을 하던 중 붕괴 여파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광주시소방본부 제공
경찰은 A씨의 신원을 사실상 특정했으나 사체 훼손이 심각해 유가족 입회와 지문 대조 등을 통해 최종적인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원 확인이 끝나면 광주시와 당국이 유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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