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복귀작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6.2%로 출발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캡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를 다룬 새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6.2%로 출발했다.

시청률 집계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한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1회 시청률은 6.2%(전국 기준)였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6.4%였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8.3%까지 뛰어올랐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단골 출연자이자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로 널리 알려진 권일용씨를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첫 방송에서는 주인공 송하영(김남길)의 어린 시절이 그려졌다. 사고로 물에 빠졌던 그는 물속에서 한 여성의 시체를 목격하고 슬퍼했다. 타인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아이였던 송하영은 훗날 경찰이 되었다.

송하영이 연쇄 성폭행 사건인 '빨간 모자 사건'을 조사하던 중 그의 관할 지역에서 혼자 사는 여성이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 성폭행 흔적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시체가 알몸 상태였다는 것이 특징인 사건이었다.

송하영이 근무하는 동부경찰서 강력반 반장(정만식)은 시체로 발견된 여성의 애인인 방기훈(오경주)을 범인으로 지목했고, 이전에 일어난 '빨간 모자 사건' 범인까지 방기훈이라고 주장하며 강압적인 수사를 해나갔다.

방기훈이 범인인 것처럼 보였으나, 송하영은 방기훈의 눈빛을 보고 범인이 아님을 직감해 직접 증거를 찾아다녔다. 피해자 집뿐만 아니라 그 동네 여러 집에 의문의 숫자가 적혀 있었고, 그 숫자는 세대 구성원 수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감식계장 국영수(진선규) 도움으로 사건 현장에서 또 다른 지문을 찾아내기도 했다.

방기훈은 강압 수사 때문에 결국 거짓 자백을 했으나, 자신이 '빨간 모자 사건'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양용철(고건한)이 검거됐다.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울부짖는 방기훈을 향해 "저 사람 범인 아닌데"라고 한 양용철의 말을, 송하영은 흘려듣지 않았고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자 노력했으나 방기훈은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수사가 종결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또다시 한 여성이 집에서 살해당한 후 발가벗겨진 채 발견돼 이번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국영수가 다른 경찰과 다른 방식으로 사건에 접근하는 송하영이 프로파일러로 적임자라는 것을 알아보고 프로파일러를 제안하는 장면도 나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2회는 오늘(15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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