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군 장병 통신비, 반값으로 줄여 사기진작"

국회사진취재단·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군 장병의 통신요금을 반값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17일 오전 자신의 SNS에 "2019년 도입된 국군장병의 휴대전화 사용은 병영생활의 긴장을 풀고 외부와의 단절을 막아 병사나 군인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정책"이라며 "다만 장병들의 평균 휴대전화 사용시간이 3~4시간인데 반해 이용요금이 비싼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 조사 결과를 인용해 군 장병 10명 중 3명은 월 5만원 이상의 요금을 지출하고 있으며 전체 병사 기준 월급 67만원의 10%를 통신비로 지출한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전기통신사업법 요금 감면 규정을 개정해 통신사의 기존 20% 요금할인을 50%까지 대폭 상향하겠다"며 "100G 요금제 기준 월 3만4500원의 요금만 납부하면 되고 전국민 대상의 선택약정 할인까지 추가하면 1만7250원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정책 실행을 위해 정부가 감면 비용의 일부를 재정에서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공용 와이파이를 쓸 수 없는 군 특성상 장병들은 저렴한 통신망 사용이 중요하다"며 "휴대전화 이용요금을 낮춰 사기 진작, 자기개발에 활용하도록 제대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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