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채우지 못하고 첼시에 0 대 2로 패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 대 2로 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최근 EPL에서 9경기 무패(6승3무)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지난해 10월 30일 이후 첫 패배를 맛봤다.
승점을 얻지 못한 토트넘은 11승 3무 6패, 승점 36으로 리그 7위에 자리했다.
3위 첼시(승점47)는 2위 리버풀(승점48)과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해리 케인, 스테번 베르흐바인, 라이언 세세뇽 조합으로 나선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끌려갔다. 첼시는 초반부터 토트넘의 골문을 노리며 기회를 엿봤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골을 터뜨렸지만 앞서 반칙이 선언돼 인정되지 않았다.
첼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하킴 지예흐는 페널티박스 밖 우측에서 패스를 받은 뒤 환상적은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다. 공은 절묘하게 휘며 골대 왼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첼시는 메이슨 마운트의 크로스를 티아구 시우바가 살짝 방향만 돌려놓는 추가골로 연결해 승기를 굳혔다.
토트넘은 이후 교체 카드를 써가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원정패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