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사흘째 7천 명대…오미크론, 50% 넘어 우세종

지난 21일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출·입국하는 외국인,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흘 연속 7천 명대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검출률이 50%를 넘어서 우세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13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74만 141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7629명(당초 7630명에서 정정)보다 116명 줄었지만, 사흘 연속 7천 명대를 유지했다. 주초에는 주말 검소량의 감소로 신규확진자 수가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 중반부터는 더욱 가파르게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17일(3857명)에 비해 3656명 많다. 역대 네 번째 규모이고 월요일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역대 최다는 지난달 15일의 7848명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7159명, 해외유입이 354명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경기 2391명, 서울 1626명, 인천 55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4569명(63.8%)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463명, 부산 287명, 광주 278명, 충남 240명, 경남 220명, 경북 213명, 전남 196명, 전북 192명, 대전 153명, 충북 141명, 강원 96명, 울산 65명, 세종 31명, 제주 15명 등 총 2590명(36.2%)이다.
전해철 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은 1월 3째주 50.3%의 검출률을 기록하며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앞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오미크론 우세지역에 대한 효과적 대응에 힘쓰는 한편, 일반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체계 전환도 빠르게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 중증 환자는 418명으로 전날(431명)보다 13명 감소했다. 닷새 연속 400명대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 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9.7%(2208개 중 435개 사용)로, 직전일(19.9%)보다 0.2%포인트 내려갔다. 수도권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20.0%(1576개 중 316개 사용)다.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6천565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9%다.
 
백신 접종 완료율(1.2차 접종)은 85.4%이고, 부스터샷인 3차 접종률은 49.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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