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9재보선 공관위 구성…권영세 공관위원장 등 7명 합류

국민의힘이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을 오는 3월9일 재·보궐선거 공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실시하는 서울 종로 등 5곳에 대한 공천을 담당하는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공관위원장은 권영세 당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권영세 공관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의 공관위원을 선임했다"며 "공관위가 오늘 공식 출범했다"고 말했다.


재보선 공관위 구성의 관례대로 권 사무총장이 공관위원장을 담당하고, 부위원장에는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과 박성민 조직부총장이 임명됐다. 나머지 공관위원엔 임이자·김승수 의원과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박명호 동국대 교수 등이 합류하며 총 7명으로 구성됐다.
 
3‧9 재보선은 서울 종로와 서초갑, 대구 중남구, 청주상당, 경기 안성 등 5개 지역에 실시된다. 종로는 대선후보와 러닝메이트 효과를 고려해 전략 공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나머지 지역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경선에 무게가 실렸다.
 
허 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에선 전략 공천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향후 구체적으로 공관위에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재보선 관련 책임당원 요건에 대해선 "재보선에 한해서 3개월 간 직책 당비를 납부 후 당헌·당규에 따른 입당 절차를 거친 인사에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고위는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 후보들이 대선 전까지 자신의 이름이 적힌 복장 등을 착용하고 선거 활동을 하는 것도 금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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