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에게 2020 도쿄올림픽의 별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선수단은 25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도쿄 대회에서 태극기를 드높였던 국가대표 8인방이 영상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도쿄의 스타들은 자신들의 특색을 살려 짧지만 진심 가득한 응원을 남겼다.
먼저 인사를 전한 것은 '포스트 박태환'이 된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였다. 황선우는 "지난 도쿄 올림픽 선수단의 뜨거웠던 열정을 동계올림픽 대표 선수분들께 보낸다"면서 "이번 겨울 시원하게 마음껏 즐기시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양궁에서 3관왕에 오르며 전 세계에 한국 양궁을 알렸던 안산은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신 만큼 목표 달성이라는 관에 꼭 명중하시길 바란다"면서 항상 응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긴 전웅태도 선수들에 응원을 불어넣었다. 그는 "종목과 경기장은 달라도 0.1초를 줄이기 위해서 피와 땀을 흘리시는 노력을 저도 잘 알고 있다"며 "항상 부상 조심하시고 얼마 남지 않은 동계올림픽 준비 잘하셔서 좋은 성과 거두시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펜싱 박상영, 탁구 신유빈 등이 선수단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하며 선전을 기대했다.
도쿄 태극전사의 응원에 베이징 선수단도 화답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 나서는 정재원은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고 응원해준다는 생각이 들어 더 책임감 있게 훈련에 임한다"면서 "이번 올림픽은 긴장하지 않고 모든 것을 후회 없이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중국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에서 나뉘어 열린다. 90여 개 국가, 5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1~2개,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한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종목을 포함한 선수단 선발대는 오는 28일 먼저 베이징으로 출발한다. 30일은 루지, 쇼트트랙 선수단이 출발하고 본진은 31일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