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안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안녕하세요, 안설희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설희씨는 자신을 "UC샌디에이고에서 포닥 연구원(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며 "이론화학, 계산화학을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설희씨는 지난 2020년 슈퍼컴퓨터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고든 벨(Gordon Bell)을 수상했고, 올해는 미국 화학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는 등 적지 않은 연구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인체침투 경로를 규명한 논문의 제1저자로 참여하고, 설희씨가 속한 연구팀이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성을 연구한 결과가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 23일 귀국한 설희씨는 다음달 2일까지 안 후보 자택의 방 한칸에서 자가격리를 한다. 그는 한국에 머물면서도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 해왔던 일들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한다. 여기에 설희씨는 "오후에는 브이로그를 찍을 계획"이라며 안 후보의 인간적인 모습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설희씨는 안 후보의 취미인 달리기를 언급하며 "달리기는 제가 먼저 시작했다. 예전에는 아빠보다 빨리 뛰었는데, 아빠가 본격 트레이닝을 하니 훨씬 빨리 뛴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음반을 낸 것에 대해서는 "의외였다"며 "여러 장르를 하셨다는데 조금 두렵기는 하다. 랩이나 힙합은 잘 못하실 것 같은데 궁금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