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301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2년여 만에 일일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자를 확인한 2021년 12월 1일 이후로는 56일 만이다.
종전 최다 규모였던 전날 8571명보다도 4441명 급증했다. 이틀 연속 최다 기록 경신이다. 1주 전(5804명), 2주 전(4383명)과 비교하면 각각 7208명, 8629명이나 늘었다.
오미크론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자 정부는 동네 병·의원 중심의 코로나 검사·치료 체계를 29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함께 26일 코로나19 유행 2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
전국확대는 설 연휴 이후 다음 달부터 적용할 예정이었는데 이를 앞당긴 것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4184명, 서울 3110명, 인천 86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8154명(64.0%)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664명, 부산 548명, 경남 531명, 경북 438명, 충남 403명, 광주 392명, 대전 366명, 전북 293명, 전남 284명, 충북 243명, 강원 158명, 울산 142명, 세종 76명, 제주 51명 등 총 4589명(36.0%)이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385명으로 전날(392명)보다 7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32명 늘어 누적 662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치명률은 0.8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