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수교 60주년…文대통령 멕시코 대통령과 서한 교환

文대통령 "한국,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실현되길"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한-멕시코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축하 서한을 교환하고 정상 간의 우의를 다졌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서한에서 양국이 1962년 수교 이래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켰고, 200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협력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포용적 경제 회복을 위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태평양동맹(PA)은 2012년 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 등 4개국이 결성한 지역연합으로, 우리가 준회원국이 될 경우 중남미 국가들과의 FTA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과 멕시코가 지난 60년간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에서 긴밀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전력적 동반자 관계 심화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수교 60주년을 맞아 우호, 연대, 상호 존중에 기반을 둔 양국 공동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거대한 시대적 도전에 맞서 한국과 멕시코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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