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는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오는 9월 개막하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남녀 국가대표팀 선수 구성 계획을 확정했다.
그동안 아시안게임에는 아마추어 선수들만 출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지난해 11월 프로 선수 참가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대한골프협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4명으로 구성되는 남자팀을 프로 2명, 아마 2명으로, 3명으로 구성되는 여자팀을 프로 1명, 아마 2명으로 꾸리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선수 선발 기준은 추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 나섰던 임성재, 김시우의 출전 가능성이 열렸다. 둘 모두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기에 아시안게임 출전에 욕심을 내고 있다. 아시안게임은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도 치러진다. 한국 골프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0년 만에 노골드에 그쳤다.
임성재도 최근 "기회가 있다면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겠다"면서 "아시안게임은 단체전도 있는데, 단체전도 잘하겠다는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