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만 4518명…자고 나면 연일 최다 기록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이 1만 4500명을 넘으면서 일주일도 안돼 두 배로 증가했다. 신규확진 수는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451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77만 7497명이다.
 
이틀째 1만 명대이자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이다. 지금 추세라면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에 다다를 때까지 계속해서 최다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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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전날 1만 3010명(1만 3012명에서 정정)보다 1508명 증가했고, 6일 전인 21일 7007보다 7511명 늘었다. 일주일도 채 안돼 두배 이상 급증 한 셈이다. 1주 전인 20일 6601명과 비교하면 2.2배에 이른다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다른 변이보다 2~3배 빠르다 보니 더블링(2배로 증가) 주기도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 지역발생은 1만 4301명, 해외유입은 2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4738명, 서울 3385명, 인천 101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9133명(63.9%)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764명, 부산 732명, 경남 654명, 경북 480명, 충남 431명, 대전 408명, 광주 337명, 전북 308명, 전남 289명, 충북 287명, 강원 187명, 울산 146명, 세종 76명, 제주 69명 등 총 5168명(36.1%)이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350명으로 전날 385명보다 35명 감소했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650명대에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정도 시차들 두고 위중증 환자 수에 영향을 준다면, 위중증 환자 수도 설연휴를 지나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34명 늘어 누적 665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치명률은 0.86%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모두 28만 5581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검사 양성률은 5.2%로 전날(4.7%)보다 0.5%포인트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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