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후보 "재해 사고 반복 기업은 건설 면허 취소 마땅해"

[아파트붕괴]
이 후보, 피해자 가족들 만나 사고 방지 대책 등 제도 개선 약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7일 광주시 서구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 실종자 가족들과 대화를 마친 뒤 이용섭 광주시장(오른쪽),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등과 함께 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사고 발생 17일째인 27일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재발 방지책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사고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똑같은 사업체에 의해 똑같은 유형의 사고가 또 발생한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기막히다"면서 "돈을 벌기 위해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이런 잘못된 산업 문화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이렇게 위험하게 일을 시켜 돈을 벌 수 있고 문제가 됐을 때 치르는 대가가 위험을 방치해 얻는 이익보다 적기 때문이다"며 "이런 중대 재해를 방치하거나, 책임 있는 경우는 그 이익을 보는 경영주에게 엄정하게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사고 현장 주변을 돌아본 뒤 실종자 가족들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아이파크 붕괴 피해자가족협의회 안정호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국가적인 역량을 총동원해 수색·수습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 후보는 사고의 방지 대책, 책임 규명, 보상 등 모든 사안을 챙기고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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