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정상빈 영입 공식 발표…선 그라스호퍼 임대

울버햄프턴 공식 트위터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정상빈(21, 수원 삼성)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울버햄프턴 구단은 29일(한국 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로 "젊은 한국 국가대표 출신의 유망한 윙어 정상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정상빈은 스위스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휘에 18개월 임대로 합류한다"고 덧붙었다.
   
이로써 정상빈은 국내에서 15번째로 EPL 무대에 서는 선수가 됐다. 지난해는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황희찬이 울버햄프턴의 유니폼을 입으며 EPL에 데뷔했다.
   
본격적인 EPL 입성은 임대 이후가 된다. EPL은 유럽연합(EU) 출신 선수가 아니면 취업허가가 필요한데 아직 어린 정상빈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먼저 그라스호퍼에서 경험을 쌓게 됐다.
   
수원 삼성 유스 출신으로 지난해 K리그1에 '매탄소년단' 열풍을 몰고 온 정상빈은 K리그에서 28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정상빈은 지난해 6월 벤투호에 합류해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경기에 교체로 투입돼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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