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터뷰]트렌드지 "하루빨리 큰 경기장 채워 콘서트하고 싶어요"

인터파크 뮤직플러스의 첫 아이돌, 지난달 5일 데뷔
하빛·리온·윤우·한국·라엘·은일·예찬으로 구성된 7인조 남성 아이돌
퍼포먼스에 욕심 많아, 대중에게 강력하게 인상 남기고 싶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노컷뉴스 사옥에서 트렌드지의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줄 왼쪽부터 리온, 하빛, 예찬. 뒷줄 왼쪽부터 라엘, 한국, 은일, 윤우. 이한형 기자
2022년 새해가 밝자마자 데뷔한 남성 아이돌 그룹 트렌드지(TREDNZ)는 인터파크 뮤직플러스가 준비 중인 첫 번째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인터보이즈(가칭)로 불리다가 트렌드지라는 이름을 받게 되었을 때 "귀에 딱 오래 남는 임팩트 있는 이름"인 것 같아서 만족했다는 이들은, 아직도 데뷔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새싹들이다.

1999년생 맏형 하빛부터 2000년생 리온·윤우, 2002년생 한국, 2003년생 동갑내기 라엘·은일과 2005년생 막내 예찬으로 이루어진 트렌드지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4~5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치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무대에 올랐다. 지난 5일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도 여러 번 강조한 것처럼, 누구보다 퍼포먼스에 진심인 만큼 대중에게 트렌드지만의 퍼포먼스를 각인시키고 싶다는 게 이들의 바람이다.

CBS노컷뉴스는 임인년 새해를 맞아 서울 양천구 목동 CBS노컷뉴스 사옥에서 트렌드지와 한복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한복은 얼마 만에 입어본 건지 궁금해요. 한복을 입어본 소감은 어떤가요.

하빛 : 저 같은 경우에는 언제 기억이 돌잔치 이후로 언제 입었는지… (웃음)

트렌드지 하빛, 리온. 이한형 기자
▶ 데뷔 후 처음으로 맞는 설이라 더 뜻깊을 것 같은데 설 연휴 계획이 있나요.


은일 : 데뷔하고 나서는 가족들을 본 적이 없어서, 명절에는 가족들을 보고 싶어요.

▶ 2022년 첫 번째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어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하빛 : 하빛입니다. 팀에서 맏형 같지 않은 맏형을 맡은 반전 보이스의 하빛입니다. 다들 처음 봤을 때 맏형인 줄 모르는 분이 많아서요. (웃음)

라엘 : 라엘입니다. 저는 발랄 쾌활 래퍼 라엘입니다.

리온 : 팀에서 메인 댄서를 맡고 있는 안무과장 리온입니다.

한국 : 안녕하세요. 리더와 중심을 맡고 있는, 비주얼 리더 한국입니다.

은일 : 은일입니다. 팀에서 매력적인 음색의 상당한 비주얼을 맡고 있는 은일입니다.

예찬 : 팀에서 재간둥이를 맡고 있는 막내 예찬입니다.

윤우 : 모델급 피지컬 섹시 비주얼을 맡고 있는 윤우입니다.

▶ 한국씨가 리더를 맡았어요. 리더는 어떻게 뽑은 건가요.

한국 : 리더는요… (웃음) 솔직히 자리가 정해진 지 얼마 안 됐어요. 3개월? 2개월 정도 된 것 같아요. 11월달에 정해진 것 같아요. 제가 그전부터 좀 나섰고, 책임감이 강한 편이어서 소통하는 자리도 많이 만들기도 했어요. 중간 나이다 보니까 형과 동생들 의견을 잘 수집해서 조율하는 역할이 자연스럽게 돼서 리더를 자연스럽게 맡게 되었어요.

은일 : 만장일치로 됐습니다!

트렌드지 윤우, 한국. 이한형 기자
▶ 오늘(*인터뷰는 1월 24일 이루어졌다)이 데뷔 19일차인데 데뷔한 게 실감 나나요.


은일 : 일단 19일차인데요. (웃음) 계속 여러 가지 스케줄도 했고 음방(음악방송)도 많이 했는데 아직까지도 체감이 많이 안 되기도 해요. 그래도 음방에 나오는 순간만큼은 신기하다는 마음이 있어요. '다음 방송 땐 더 잘하자' 하면서, 점차 노력해서 발전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해요.

라엘 : 저도 이제 데뷔한 게 확 실감이 나지는 않는데, 이게 언제 실감이 나는지 생각해봤어요. 음악방송 활동하면서 리허설이나 무대에 설 때 무대 밑에서의 긴장감이 있어요. 신인이라 아직 떨리는 게 많아서요.

▶ 음악방송 무대에 서면서 혹시 이제는 조금 능숙해졌다 싶을 때도 있나요.

한국 : 처음에는 카메라가 어디 어디 (불이) 들어올지 몰라서 긴장했던 거 같은데 눈치가 생겼다고 해야 할까요? 카메라가 이때쯤이면 여기에 불이 오겠다 해서 미리 움직이게 됐어요. 눈치가 좋아졌죠. (웃음)

▶ 처음에는 인터보이즈라는 이름으로 불렸죠. 데뷔가 확정되고 트렌드지라는 이름을 갖게 됐을 때 어땠는지 궁금해요.

윤우 : 9월 말인가 10월 초였던 것 같은데, 타이틀곡 녹음하고 있는 날이었어요. 녹음실에서 녹음 다 끝나고 다 같이 모여 있을 때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다 같이 손을 잡고 기다렸는데 팀명 발표가 나왔어요. 트렌드지라는 이름을 듣고 되게 신선하다 싶었죠. 귀에 딱 오래 남는 임팩트 있는 이름인 거 같아서 만족했어요.

트렌드지 라엘, 은일, 예찬. 이한형 기자
▶ 타이틀곡이 'TNT'(Truth&Trust)인데 어떻게 정해진 건가요.


은일 : 800곡 정도 있었던 거로 기억해요. 그때 추려서 'TNT'가 최종적으로 정해졌어요. 이 노래가 제일 멜로디도 좋은 거 같고 대중분들 기억에 남지 않을까 해서요. 수록곡도 다 직접 골랐습니다.

한국 : '트라우마'와 'TNT'가 저희 의견 반영됐던 곡인데, 두 곡이 원래 타이틀 후보였어요. 두 곡 중에 어떤 게 좋냐 했을 때, 모두 의견이 합쳐져서 'TNT'가 타이틀곡이 됐어요.

▶ 'TNT' 무대를 볼 때 어떤 걸 중점적으로 보면 좋을까요.

라엘 : 저희 트렌드지라는 팀이 퍼포먼스 연습을 되게 열심히 해요. 안무과장인 리온이 형이 퍼포먼스에 도움을 주고요. 대중분들에게 더욱더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는 욕심이 있는 거 같아요. 이 퍼포먼스가 되게 숨차고 힘들지만, 무대에 설 때 계속 열심히 하려고 어필하려고 하는 마음으로 서는 거 같아요.

하빛 : 저희 멤버 개개인 한 명 한 명 개성이 엄청 뚜렷한 편이에요. 그렇다 보니까 'TNT' 한 곡 안에서 한 명 한 명 소화해내는 걸 비교해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 트렌드지는 데뷔 쇼케이스에서 퍼포먼스에 강한 팀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리온 : 일단 저희가 연습 생활을 같이 오래 했어요. 마지막에 윤우가 6개월 정도를 같이했고, 거의 2~3년씩, 오래는 4~5년 했어요. 저희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기본기가 있는데 그게 상당히 힘듭니다. 그래서 이 과정을 버텨낸 멤버들이 지금까지 있는 거 같고요. 퍼포먼스를 리드할 때 제가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부분 안 맞지 않냐', '너 거기 표정 신경 써라' 이렇게 피드백해 주면 멤버들이 그걸 수용해가지고 좀 더 개선하고 있어요. 저희가 뮤직비디오 찍을 때 안무가 일주일 전에 나와서 하루 16시간씩 연습하면서 찍었던 게 기억나요.

은일 : 저희 쇼케이스 때 인트로 무대가 안무가 무대하기 3일 전에 시안이 나왔어요. 그 시안을 연습하다가 그 전날에 (안무가) 확정돼서 전날 새벽까지 연습하고 그걸 해냈던 게 기억에 남아요.

한국 : (저희 앨범) 총 곡이 4곡으로 구성돼 있는데 한 곡 빼고 퍼포먼스가 다 준비돼 있어서 그걸 다 해내고 쇼케이스에서 선보였을 때 '아, 우리 진짜 알차게 열심히 했다' 이런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트렌드지가 인터뷰에 앞선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 한 해에도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쏟아지고 있어요. 트렌드지만의 강점을 스스로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가지를 얘기해 주셔도 됩니다.

윤우 : 저희가 팀 내에서 굉장히 많은 케미를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공공즈(2000년생)의 케미도 있고 공삼즈(2003년생)의 되게 티키타카 하는 모습도 재미있고, 중간인 한국이가 위아래를 조율하는 느낌도 있고, 맏형과 막내즈도 있어요. 많은 케미가 있어서 좀 더 재미있고 진짜 매력 있다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라엘 : 저희 퍼포먼스도 되게 좋지만 멤버들이 (데뷔 앨범) 작사에 참여했어요. 또 저희 앨범에 있는 곡들이 다 중독성 있고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 2022년 한 해를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예찬 : 저희가 이제 막 갓 데뷔했으니까 제일 중요한 건 많은 대중분들께 저희 트렌드지라는 팀을 알리는 게 가장 크지 않을까 싶어요. 많이 알려드리고 나서는 신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큰 상인 신인상을 받고 싶은 게 저희 목표입니다.

한국 : 저희가 퍼포먼스로서 굉장히 욕심도 많아서, 퍼포먼스와 관련된 상도 받고 싶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서 연말에는 꼭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가지고 싶어요.

은일 : 반 장난 반 진심인데요. 꿈은 크게 가지라고… 꼭 하루빨리! '큰 경기장을 채우자 콘서트를 열자'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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