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위반 술판 파문' NC 박민우·이명기·권희동, 연봉 35% 날렸다

박민우. NC 다이노스 제공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해 물의를 일으켰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 3명의 연봉이 각각 35%씩 삭감됐다.

NC는 2022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61명 가운데 60명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NC는 작년 7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술판'을 벌여 KBO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던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의 연봉을 작년 대비 35% 삭감하기로 했다.

지난해 연봉 6억3천만원을 받았던 국가대표 출신 2루수 박민우의 올해 연봉은 4억1천만원으로 깎였다.

이명기의 연봉은 작년 2억7천만원에서 올해 1억7500만원으로 깎였고 권희동은 지난해보다 6천만원이 줄어든 1억1천만원을 받게 됐다.

이들과 함께 방역 수칙을 어겼던 박석민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기간이 남아 연봉 삭감을 피했다.

박석민은 2020시즌을 앞두고 계약 기간 2+1년 최대 34억원의 계약을 맺었고 옵션을 채운 관계로 2022시즌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됐다.

한편, 투수 신민혁은 NC 선수 중 가장 높은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9승6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한 신민혁은 4천만원에서 200%가 인상된 연봉 1억2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투수 홍성민은 재계약 대상자 중 유일하게 미계약자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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