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 지원을 위한 급식지원센터를 대회 개막일인 4일부터 운영한다.
베이징동계올림픽 급식지원센터는 베이징선수촌에서 15분 가량 떨어진 크라운 플라자 베이징 선 팰리스 호텔에 마련됐다.
이곳에 대한체육회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영양사 및 조리인력 등 총 14명이 파견돼 주방 및 조리시설 구축과 시범운영을 거쳐 4일(금)부터 17일까지 총 14일간 베이징선수촌으로 한식 도시락을 전달할 예정이다.
진천선수촌은 '맛집'으로 유명하다.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다양한 음식을 최상의 품질로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곳에서 선수단 식단을 책임지는 전문가들이 올림픽을 위해 파견됐다.
더불어 이번 급식지원센터의 운영 중점 과제는 방역이다.
주방 공간에는 관계자 외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제한하고 호텔 객실 이용자와 분리된 동선으로 이동하며 출입카드가 있어야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운영 인력은 매일 PCR 검사, 건강 모니터링을 거치며 안전한 식사를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한정숙 영양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여러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베이징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도 선수단에게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성을 담아 한식 도시락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단에게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하며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이번 올림픽을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