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도 확진' 두산, 미란다 및 2군 선수들 캠프 지연

두산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두산은 4일 "스프링캠프 시작에 앞서 지난 2일과 3일 1, 2군 전 선수단 대상으로 사전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 선제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을 보인 퓨처스팀 선수 2명 모두 PCR 검사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선수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퓨처스팀 선수 4명은 다행히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7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1군 캠프 참가 선수단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 그러나 지난 시즌 MVP인 특급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는 합류가 늦어지게 됐다.

미란다는 미국에서 2일(이하 현지 시각) PCR 검사를 받았는데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란다는 오는 5일 재검사를 받은 뒤 판정 여부에 따라 입국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다.

앞서 키움도 2일 확진 선수 4명이 발생해 밀접 접촉자 2명까지 총 6명이 전남 고흥 스프링캠프 합류가 보류됐다.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은 7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는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해 3일간 자가 격리를 한다.

LG와 KIA도 확진 선수가 발생해 캠프 합류가 늦어졌다. 한화와 롯데 외국인 선수 역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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